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기아, 코로나 딛고 기지개...유럽 전략은 '전기차+제네시스'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5:53

최종수정 : 2021년05월21일 10:22

코로나19 완화...총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
하반기 아이오닉5·EV6·유럽 전략형 제네시스 출격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시장서 기지개를 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움츠러들었던 판매량이 다시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반기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전기자동차 출시까지 더해지며 상승세를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유럽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295.3% 증가한 3만6087대, 기아는 338.2% 증가한 4만2408대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7.3% 증가한 7만8495대로 조사됐다.

유럽 전략형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사진=현대차]

이 같은 높은 성장률은 코로나19 완화 영향이 컸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해 4월 유럽 자동차 월간판매대수는 29만대로 가장 낮은 판매량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유럽 지역에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통행금지령이 풀리면서 수요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7.5%(7만8495대)를 기록하며 BMW그룹(7.4%, 7만6740대)보다 앞선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27.0%, 28만262대), 2위 스텔란티스(21.7%, 22만6000대), 3위 르노(8.1%, 8만3916대)다. 현대차그룹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1.1%p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현대차 투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3%, 기아 스포티지는 6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대차 코나(8693대), i20(6125대)와 기아 씨드(1만819대), 스포티지(8017대), 니로(7009대)도 판매량에 기여했다. 전기차 코나·아이오닉·쏘울·니로는 전년 동월 대비 285.3% 증가한 8393대가 팔렸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판매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지난 2월 말 유럽지역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3000대로 한정됐던 물량이 하루 만에 모두 완판된 바 있다.

기아도 올해 7월 유럽서 첫 전용 전기차 EV6를 판매한다. EV6는 지난 5일 유럽 주요국에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7300대를 넘겼고, 차량 정보를 요청한 2만6000명을 포함하면 예비 구매자는 3만여명에 달한다. 기아는 올해 EV6 유럽 판매 목표를 1만7000대로 정한 바 있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도 올해 여름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 6월부터 대형 세단 G80과 SUV GV80 계약을 진행한다. 아울러 중형 스포츠 세단 G70과 중형 SUV GV70을 선보인다. 또 올 하반기 유럽 전략형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엔 아이오닉5, EV6 등 신차의 유럽 출시도 예정돼 있다"며 "유럽 공략형 제네시스 모델은 현지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1대1 고객 케어, 온·오프라인 판매 등의 새로운 차량 구매 경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