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1분기 실적] 코스피 영업익 44조, 전년 대비 131%↑..."코로나19 기저효과"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4:00

매출액 538조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08%↑
상장사 82%가 흑자...의료정밀·전기전자 매출 '업'
순이익은 서비스업·철강금속 업종에서 높게 나타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이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서비스업과 철강금속 등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93개사(661개사 중 68개사 제외)의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538조 원, 영업이익 44조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9.08%, 131.73%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49조 원으로, 같은 기간 361.04%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 비중의 12.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연결 매출액 7.93%, 영업이익 175.44%, 분기순이익 627.76% 증가로 모두 크게 개선됐다.

[자료=한국거래소]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총 491개사(82.80%)가 분기순이익 흑자를 냈다. 흑자기업이 411개사였던 지난해 동기 대비 80개사가 흑자로 전환하며 흑자기업 비중이 13.49% 증가했다. 적자기업은 지난해 1분기 182개사에서 올해 102개사로 줄어들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20%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등 15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의료정밀(37.68%) △전기전자(21.53%) △기계(12.70%) △철강금속(12.15%) △유통업(10.59%) △비금속광물(8.89%) △섬유의복(8.13%) △운수장비(7.77%) △음식료업(5.93%) △화학(5.79%) △통신업(4.88%) △서비스업(4.44%) △의약품(4.40%) △종이목재(2.20%) △운수창고업(2.17%) 등이 실적 호조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4.45%)과 전기가스업(-0.94%) 등 2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측면에서는 △서비스업(3,773.53%) △철강금속(308.52%) △운수장비(97.20%) △유통업(86.40%) △통신업(62.03%) △전기전자(57.30%) △건설업(14.71%) △전기가스업(10.80%) △종이목재(1.82%) 등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순이익 감소 업종은 △의료정밀(-62.07%) △음식료품(-14.15%) △의약품(-11.36%) 등이며, 운수창고업은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비금속광물·섬유의복·화학 업종은 지난해 동기와 달리 올해 들어 흑자로 전환했다.

[자료=한국거래소]

매출액 증가율 상위에 오른 기업들을 살펴보면 1위는 전년 동기 대비 512.53% 증가한 소화기 전문업체 한창이다. 글로벌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과 종합 부동산 기업 SK디앤디 등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8.20%, 196.32%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효과 탓에 영업이익 증가율은 1000% 이상 상승한 기업이 13개사로 집계됐다.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KEC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없다가 올해 27억 원대 이익을 내며 116만6760% 증가했고, 비철금속 제조업체 서원은 1만7610% 증가율을 보였다. GS와 사조산업도 코로나19 피해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올해 들어 각각 7365%, 5160%를 기록했다.

개별 기준 실적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전체 매출액은 306조75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조6789억 원 증가(6.85%)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조932억 원(43.59%), 23조6798억 원(50.63%) 늘어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7.53%)과 매출액순이익률(7.72%)은 각각 1.93%, 2.24%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