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역 거주자 가운데 지난 19일 확진판정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242명으로 조사됐다. 휴일인 탓에 검사자가 크게 줄었지만 확진자수는 사흘 째 200명 이상에서 꺽이지 않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서울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1901명이 됐다.
특히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80대 노령자로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입원 중인 상태였다. 이로써 서울시 확진자 중 사망자는 475명으로 사망률은 1.13%를 보였다.
부처님 오신날이었던 지난 19일 검사건수는 1만9174건으로 18일 검사건수인 3만4532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양성률은 0.7%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42명은 집단감염 37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121명, 감염경로 조사 중 74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강남구 소재 학원, 노원구 소재 고시원 등이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과 영등포구 음악연습실에선 각각 7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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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검사 모습 [뉴스핌DB] |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에선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 나온 후 18일까지 11명, 19일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을 기록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시설은 출입자 관리를 하고 연습실별 환기 시설은 돼 있지만 방음시설로 인해 자연 환기가 어렵고 악기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악기를 부는 행위로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은 이용자 1명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 후 18일까지 10명, 19일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서울시는 강남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시설은 일시 폐쇄 조치했다.
20일 0시 기준 서울시 거주자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결과 1차 접종은 6705명(6.4%), 2차 접종은 17만 5445명(1.8%)을 완료했다. 19일 하룻동안 1차 14명, 2차 3724명 총 3738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12건이 추가됐다.
오늘부터 종합병원, 감염병전담병원과 같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실시된다. 또 6월 3일까지 60~74세 고령자와 만성호흡기질환자, 어린이집·유치원·초등 1·2학년 교사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접종을 받을 땐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기 편한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끝으로 송은철 서울시 재난본부장은 "최근 각종 모임, 학원, 실내 체육시설 등 일상감염이 증가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실천하고 의심증상시 출근이나 모임을 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