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 황등면 정착마을 주민 대책위가 주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환경을 위협하는 석재공장건립 반대를 하고 나섰다.
20일 40여개 석재공장이 들어선 황등농공단지와 ㈜하림 등이 입주해 있는 제4산업단지 사이에 위치한 정착마을 주민대책위는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근 4만9000㎡ 부지에 들어설 석재공장건립 반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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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황등면 정착마을 주민들이 20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인근에 들어설 석재공장 건립을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2021.05.20 gkje725@newspim.com |
대책위는 "석재공장이 들어설 경우 소음과 분진 그리고 오폐수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인 피해를 겪게 된다"며 "분진이나 돌가루로 인해 기관지, 천식 등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규폐증과 같은 병증과 눈 건강 등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석재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주변의 토양과 지하수 뿐만 아니라 주변의 농작물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원석을 실어나르는 많은 대형 트럭들이 동네를 오가면서 많은 먼지는 물론이고 교통혼잡과 사고의 위험이 크게 노출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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