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폭행과 조건만남 강요 사건 관련 20대 남성 A 씨와 10대 B 군이 긴급 체포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A 씨와 B 군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이른바 조건 만남을 시도한 혐의로 지난 14일 20대 C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북부경찰서. 2021.05.18 nulcheon@newspim.com |
경찰은 A씨 등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상가의 옥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학생 5명이 여중생 D양을 폭행하는데 관여한 혐의다.
경찰은 20대 남성 2명과 10대 남성 1명, 여중생 5명 등 8명이 D양을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남성이 D양에게 조건만남을 강요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가담 정도를 따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집단 폭행을 당한 D양은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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