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주선사업 진출...거래규모 700억원대
"기존 사업자와 상생·협력 지속 모색" 강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미들마일 물류 스타트업 와이엘피(YLP)를 인수, 화물 주선사업에 진출한다. 운송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기존 사업자 및 관계자와의 상생의 틀을 만들어가겠다는 설명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YLP)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거래규모는 700억원대 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사진=티맵모빌리티] 2021.03.06 sunup@newspim.com |
와이엘피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중간물류 스타트업으로 기업간 화물 운송사업을 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단가를 제시하고 관제서비스도 실시간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화주의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기존 사업자·관계자와의 상생의 틀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DT·AI 기술을 활용해 화주에게 목적지, 시간대, 품목, 거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화물 이동 관리, 기존 운송 이력을 통한 수요 예측 제공 등 화물 주선 시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운송사·주선사에는 화물 등록·배차·관제 등 운송 관련 업무의 효율화를 지원하고, 콜센터의 경우에도 인입되는 물량이 늘어나 더 많은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 내 기존 사업자들과의 상생·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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