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최근 증가하는 학원, 교습소 등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련 시설 종사자 9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 |
경기도기 모습.[사진=뉴스핌DB] |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과 교습소의 경우 반 이동 등을 통해 학생과 교사 간에 밀접한 접촉이 수시로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들께서는 진단검사에 적극 협조해 학원생들과 직장동료, 가족들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학원과 교습소 등 관련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대상은 도내 등록된 학원 2만2733개소, 교습소 9514개소 등 총 3만2247개소다. 관련된 종사자 수는 학원 8만2833명, 교습소 9514명 등 총 9만2347명이다. 검사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28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임 단장은 "대규모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목적은 확진자를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 속에 가까이 있음을 일반도민들이 체감해 책임감있는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는 발생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면서 신속히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1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37명 증가한 총 3만7056명이다. 17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29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50.2%로 817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17일 18시 기준 2분기 예방접종 대상자 116만3253명 중 95만1602명이 동의했으며 64만2271명이 접종했다.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현재 67.5%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