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한국방송이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5·18 당시의 영상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작품을 프로그램에 반영한다.
KBS는 방송과정에서 수집된 영상 아카이브의 공영성을 넓히기 위해, 1980년 5월 광주를 중심으로 기록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상 아카이브 '오월의 기록'을 공개하고, 향후 이 자료들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5·18 영상작품을 공모를 통해 방송에 반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1.05.18 jyyang@newspim.com |
KBS 5·18 영상 아카이브 '오월의 기록'은 일반인, 연구학자, 기관 등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상파(5월20일 밤10시 1TV 다큐인사이트)는 물론 홈페이지와 유튜브, mykbs 등 디지털서비스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KBS에서 수집·보관하고 있던 영상과 함께 국내·외에서 추가로 수집한 1980년 5월 광주의 영상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KBS는 이번에 공개한 자료들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본인들이 생각하는 5·18 영상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유관 기관‧단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공모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 뒤 내년 5월 '열린채널' 등을 통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는 현재 총 63만 시간 이상 분량의 각종 영상자료를 아카이브를 통해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굴작업을 통해 '만삭의 위안부 영상' 등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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