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5월 들어 한자릿수를 유지하며 감소세를 이어오던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9명이 추가 발생해 다시 두자릿수로 불어나면서 확산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역 소재 노래교실 관련 신규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연관 추가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지역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19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9498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9306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192명이다.
대구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대구시] 2021.05.17 nulcheon@newspim.com |
동구 소재 노래교실 관련 신규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해당 노래교실 관련 지난 14일 확진자 2명이 처음 발생하고 이튿날인 15일 확진자 1명이 역학 조사 과정에서 동구 소재 노래 교실 관련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관련 검사에서 16일 해당 노래교실 관련 5명이 추가 발생하고 , n차 접촉자 5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증가했다.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 8명이 추가 감염됐다.
해당 이슬람 기도원에서는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 1명이 역학 조사 과정에서 라마단 기간 동안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을 방문한 것이 확인된 후 해당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같은 날 2명이 추가 발생하고 이튿날인 16일, 7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n차 감염사례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됐다.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성군 5명, 동구 7명, 달서구 5명, 북구 2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04명이며 이들 모두 지역 내외의 10곳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17일 중으로 확진환자 1명이 추가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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