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내 집 앞 화분 내놓기 운동을 확산하고, 생활 속 정원 문화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내 집·내 가게 앞 정원 콘테스트'결과 우수정원 7곳을 선정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가게 앞에 정원을 조성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거나, 마을 골목, 상가거리의 좁은 공간에 화분 등을 활용해 정원을 가꾸는 것이 초점이다.
순천시 청사 [사진=순천시] 2021.05.14 wh7112@newspim.com |
평가는 공동체 분야, 가게 앞 정원 분야로 나눠 심미성, 노력도, 주변으로의 확장성,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우수 2, 우수 1, 장려상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정원은 공동체 분야에 도사동 교량마을로 주민 20여 가구가 내집 앞 화분 가꾸기를 실천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가게 앞 정원은 카페 앞에 품격 있는 정원을 조성한 조례호수공원에 소재한 '더소나무'가 선정되었다.
또한 좁은 공간에도 화분 등을 잘 활용해 정원을 가꾼 다수의 가게 앞 정원이 참여해 덕연동의 '기분좋은날'이 우수정원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콘테스트에 입상한 정원 7곳에는 소정의 재료비 지원과 인증 팻말을 증정, 정원주로 하여금 정원을 가꾸는 활동에 자부심을 더하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도심 정원 투어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콘테스트를 통해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시민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 이런 정원문화가 확산되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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