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 투자 경위 조사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소환조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김 전 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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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스핌DB] |
김 전 의장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지냈다.
검찰은 SKC가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던 SK텔레시스에 투자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김 전 의장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2015년 자본 잠식에 빠진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상장사인 SKC가 700억원을 무리하게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끼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과 지난 7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SKC 이사회 의장이던 조 의장은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70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cle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