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김천시 소재 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13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5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김천시와 보건당국이 방역 강화와 함께 대응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김천시 평화동 소재 한 노인보호시설에서 25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5.13 nulcheon@newspim.com |
이들 신규확진자는 전날 해당 시설에 출강했던 강사 A씨(김천 176번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시설 이용자와 가족 등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앞서 김천시는 22일 해당 시설에서 A씨를 포함 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들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재 해당 시설의 누적 확진자는 이틀새 30명으로 불어났다.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해당 노인주간보호시설은 이용자 17명과 종사자 5명 등 모두 22명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대부분이 야간에 가족과 함께 지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천시와 보건당국은 최초 감염고리로 추정되는 A씨가 해당 시설 외 다른 시설에도 출강한 것으로 파악되자 이들 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역 내 전 노인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의 이날 오후 2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206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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