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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전주시의원 "전주한옥마을 트램 노선 재검토하라"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10:54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10:54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윤철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은 12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주한옥마을 내 국내 최초로 도입 예정인 관광 트램이 교통수단의 역할까지 충실할 수 있도록 운행 노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는 사업비 334억900만원을 들여 관광안내소~어진박물관~태조로~강암서예관~판서화관~전주동헌~공예품전시관~한지길~관광안내소를 경유하는 3.3㎞ 노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2일 김윤철 의원이 전주한옥마을 트램 노선 재검토를 발언하고 있다. 2021.05.12 obliviate12@newspim.com

시는 이 노선에 7개소 정거장을 설치하고 배터리방식의 무가선 저상트램을 최고속도 40㎞/h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한옥마을은 정취와 풍광을 아우르는 도보형 관광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며 "트램 열차가 한옥마을 중심도로인 태조로와 은행로를 관통하게 된다면 한옥마을의 실체를 간과해 스쳐가는 관광을 부채질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은 한옥마을 관광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전주시가 한옥마을의 정체성 확립과 탄탄한 관광활성화 요소들을 접목해야 할 책무를 재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는 관광객이 한옥마을의 고요한 정서와 고즈넉한 풍광, 전주만의 문화적 색깔 등을 음미할 수 있도록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외곽에 대형주차장을 건설하고 순환형 버스를 운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주차하고 난 후 트램 열차를 타고 전주천과 한벽루를 조망, 오목대와 이목대를 지나 역사 도심의 상징인 객사와 전라감영을 연계, 풍남문과 전동성당을 거쳐 다시 전주천으로 감아 돌아가는 코스를 고려해야 한다"고 노선을 제시했다.

김윤철 의원은 "관광객들이 한옥마을 편리하게 접근하고 먼저 보고 싶은 관광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면 오히려 머무는 관광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트램은 관광 교통수단 역할까지 충실할 수 있도록 노선을 신중히 고민하고 충분한 검토·논의를 거쳐 설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주한옥마을은 지난 2010년과 2016년, 202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의 '국제슬로시티'로 연속 선정됐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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