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외국인 노동자 등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익산 391~400번)이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갖고 익산 391~395번, 400번 확진자는 모두 외국인 노동자로 모두 무증상인 상태에서 지난 10일 양성판정을 받은 익산 389번 확진자와 양계농장에서 함께 일하며 접촉 감염됐으며 11일 오전 10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뉴스핌] 2021.05.12 gkje725@newspim.com |
또 양계 출하 작업을 함께 한 외국인 근로자 25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19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익산 396~397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격리해제 하루 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동 동선과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는 없다.
익산 398번 확진자는 익산 389번 확진자와 접촉을 확인하고 지난 11일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오전 5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4일 양계농장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 399번 확진자는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와 접촉을 확인하고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2일 오전 5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지난 2월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후에도 수시로 기업체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외국인은 시민과 동일하게 비자 확인 과정 없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제공된 정보는 방역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방역에 협조하는 외국인은 단속 등, 신분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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