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영암군이 고분군 사적 지정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현재 발굴 조사 중인 전남도 지방기념물 제83호 내동리 쌍무덤과 전남도 문화재자료 제140호 옥야리 고분군 발굴조사 완료 후 국가지정 문화재인 국가사적으로 승격을 추진키로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가 최근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문화재청장을 만나 지역내 7개소 고분에 대한 사적지정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사진=영암군] 2021.05.11 kks1212@newspim.com |
영암 고분군의 특수성과 마한문화를 부각시켜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본격화 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최근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면담에서 마한문화권 발전 방향과, 영암군 내동리 쌍무덤과 옥야리 고분군의 국가사적지정,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의 세계유산 등재 지원 등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영암지역 고분의 발굴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사적지정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영산강유역 고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영산강유역 문화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절차와 요건을 갖춰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영암지역은 지방기념물 제83호 내동리 쌍무덤 외 7개소의 고분이 전남도 지방문화재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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