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10일 500만원을 돌파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3일 4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20% 이상 상승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이더리움(ETH) 가격은 50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오후 2시께 500만원대로 올라선 뒤 큰 등락 없이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1이더리움이 505만원에 거래되며 비슷한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더리움은 지난 3월31일 23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최근 한 달 새 큰 폭으로 오르며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며칠 째 고공공진하며 이더리움의 초기 모델인 이더리움클래식(ETC) 역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업비트에서 14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2.14% 상승한 수치다.
코인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오전 9시보다 0.53% 상승한 718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5490만원 선까지 무너졌던 시세는 최근 우상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637원으로, 오전 9시 이후 9%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앞서 도지코인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의 미국 인기 코메디 프로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TV쇼 출연을 앞두고 급등했다가 3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등에서 도지코인에 대해 여러차례 발언하며 일명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 CEO를 통해 공개적으로 언급될 때마다 출렁이며 큰 변동성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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