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힘입어 지하철 24시간 운행을 재개하고, 식당과 극장, 헬스클럽의 영업 인원 제한도 앞당겨 해제키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고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따다 뉴욕시 지하철은 오는 17일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처럼 24시간 운행 체제로 복귀하며 탑승 인원 제한도 없어진다. 뉴욕시 지하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운행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심야 운행도 중단해왔다.
이와함께 뉴욕시와 인근 뉴저지, 코네티컷주는 오는 19일부터는 식당과 소매점포, 극장, 박물관, 이미용실, 놀이공원, 헬스 클럽에 적용됐던 인원 제한 규제도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뉴욕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는 완전 정상화를 위해 경제를 다시 건설하는 쪽으로 초점을 이동하고 있다"면서 "지하철 운행도 완전 정상화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용 고객이 늘어난 뉴욕시 식당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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