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은 이날 채권 금리를 눌렀다.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6bp(1bp=0.01%포인트) 내린 1.606%를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금리 낙폭은 2주간 가장 컸다.
30년물 금리는 1.5bp 밀린 2.287%를 가리켰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160%를 유지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예상보다 부진한 제조업 지표는 채권금리 하락 압력을 촉발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60.7로 3월 64.7보다 하락했으며 월가 기대치 65.0도 하회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칸토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이자율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나는 시장이 이 수치에 크게 집중해야 할 만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전체적으로 지표는 회복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다만 IHS 마킷이 별도로 발표한 4월 제조업 PMI는 60.5로 3월 59.1보다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7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레더러 전략가는 "그것은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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