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모닝 리포트] 미국의 이란 전면 공격…금리 향방은 '유가'가 결정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전자산 선호보다 인플레 압력이 우세
단기 불확실성 후 가을 전 마무리 전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전면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KB증권 임재균 애널리스트는 중동발 리스크가 금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보다는 국제유가 방향성이 금리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증권 임재균 애널리스트는 중동발 리스크가 금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보다는 국제유가 방향성이 금리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표=KB증권]2026.03.03 dedanhi@newspim.com

◆정권 교체 겨냥한 공격…이란 반격도 거세

이번 충돌의 배경은 오래된 갈등의 연장선이다. 2015년 이란 핵 합의(JCPOA)가 성사됐지만 트럼프 대통령 1기인 2018년, 미국이 협정을 탈퇴했고, 2025년 6월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폭격했다. 이후 협상이 재개되는 듯했으나, 미국은 협상 과정에서 전면 공격을 전격 단행했다. 미국은 이란의 핵·미사일 시설을, 이스라엘은 최고지도자 등 정권 지도부 거처를 타격했으며 하메네이를 비롯한 다수 지도부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이유로 1979년 이후 지속돼온 대량 학살 행위와 핵 포기 거부를 들었다. 나아가 이란 국민들을 향해 "군사 작전이 완료되면 여러분이 정부를 장악하라"고 직접 호소하며 사실상 정권 교체를 목표로 삼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6월 핵 시설 무력화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엔 정권 종식이 목표인 만큼 이란의 반격 강도도 달라졌다.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타격했고,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에 탄도미사일 4발을 명중시켰다고 주장했다. 미국 측이 부인하고 있지만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은 확인됐다.

◆호르무즈 봉쇄 현실화…유가 상방 압력 지속

에너지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이란은 원유 물동량의 25~30%, LNG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실시하고 있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로 봉쇄한 사례는 없었지만, 이번에는 정권 교체라는 존립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 봉쇄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25년 6월 이란이 핵 시설 공격을 받았을 당시에도 WTI가 급등했다가 전쟁이 12일 만에 종료되며 빠르게 안정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유가 상승 압력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보다 유가 따라 움직인다

중동 리스크 고조는 통상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미 국채 금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중동 불확실성이 높아졌을 때 금리는 안전자산 수요보다 국제유가 방향성과 더 유사하게 움직여왔다. 현재 미국 물가가 목표치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이 물가 우려를 자극할 경우 금리 상승 압력이 안전자산 선호 압력을 압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025년 10월 말 4%를 하회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도 금리 하방을 제한하는 요소다. 트럼프의 외교정책으로 미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이전보다 낮아진 것도 안전자산 선호 효과를 약화시키는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금통위에서 국제유가 상승을 물가의 상방 리스크로 명시했다. 한은의 올해 상반기 유가 전제치는 브렌트유 기준 65달러인데, 유가가 이를 상회할 경우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진다. 2월 금통위 이후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흐름이었지만, 중동 리스크로 인해 그 속도가 더디고 폭도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정치적 계산…가을 전 마무리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시점을 택한 데는 국내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다는 시각이 있다. 공격 시점이 미국 헌법재판소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일주일 후라는 점에서, 대법원 판결에 대한 여론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결집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다. 올해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전쟁 장기화와 인명 피해가 심화된다면 트럼프의 의도와 달리 중간선거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전쟁을 늦어도 가을 이전에 마무리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양측의 공격이 거세며 불확실성을 높이겠지만, 전쟁 조기 종료 가능성은 국제유가의 장기 하향 안정에 기여하는 요인이다.

더 나아가 이란에 친미 정권이 들어설 경우 원유 수출이 재개되며 단기간에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공급 확대가 가능해진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해소되고 중동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유가와 금리 모두 하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원그룹, '참존'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동원그룹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1세대 K뷰티 기업 참존 인수에 나선다. 인수 주체는 식자재 유통 계열사 동원홈푸드다. 거래가 성사되면 식품·포장재·물류에 이어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되며, 2024년 3월 취임한 김남정 회장 체제의 첫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사진= 동원그룹]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 관리 아래 진행 중인 참존 매각에서 조건부 인수 예정자 지위를 확보했다. 거래 금액은 수백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동원그룹은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참존은 1984년 약사 출신 김광석 회장이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클렌징 워터를 선보였고 청개구리 마스코트와 '콘트롤 크림'을 앞세워 1990년대 업계 매출 3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경영권 분쟁, 면세점 사업 실패가 겹치며 지난해 11월 21일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동원이 인수에 나선 배경으로 유통업계에서는 40년 넘게 쌓인 기초 화장품 제조 노하우와 브랜드 가치 등 무형 자산을 꼽는다. 계열사 패키징·물류와의 시너지도 기대 요인이다. 인수 주체인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매출 2조 6,433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이미 뷰티·바이오 분야 전문가 영입에도 나섰다. 동원산업은 올해 약사 출신인 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 대표를 경영 전략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알에프바이오는 스킨부스터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남 상무는 신사업 발굴과 M&A 전략을 맡고 있다. 참존 인수가 확정되면 동원그룹의 뷰티·바이오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2026-10-01 06:10
사진
'삼전닉스' 16조 던진 외국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6조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반도체 대형주에 매도가 집중된 것과 달리 K-반도체 ETF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엇갈린 매매 흐름을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9월1일~30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조8713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순매도액은 11조5808억원으로 두 종목의 순매도액은 총 16조4521억원에 달했다. 9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에서 8667억원, SK하이닉스에서 6085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두 종목에서만 1조4752억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72%에 해당하는 규모다. 9월 29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6812억원, 1조5622억원 순매도했다. 이틀간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액은 3조7186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일러스트 = 이나영 기자] 반면 ETF 시장에서는 국내 반도체 상품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ETF CHECK에 따르면 30일 정규장 마감 기준 최근 1개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 가운데 국내 반도체 ETF 3종이 포함됐다. 'TIGER 반도체TOP10'은 외국인이 641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ETF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ACE K반도체TOP2+'는 268억원으로 7위, 'HANARO Fn K-반도체'는 175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들 K-반도체 ETF 3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액은 총 1084억원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의 순매수액 4749억원 가운데 K-반도체 ETF 3종이 차지한 비중은 22.8%였다. 순매수액뿐 아니라 수익률에서도 'TIGER 반도체TOP10'이 9.77%, 'ACE K반도체TOP2+'가 9.25%, 'HANARO Fn K-반도체'가 8.81%를 기록했다. ◆ 대형주 매도 속 K-반도체 ETF 매수…소부장까지 투자 범위 확대 증권가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도에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K-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장비와 소재·부품 기업을 함께 편입하고 있다. 외국인의 ETF 거래 방식도 개별 주식과 차이가 있다. ETF 거래에는 업종에 대한 방향성 투자 외에 현물·선물과 ETF를 연계한 차익거래와 헤지 거래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과 해당 종목을 편입한 ETF에서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K-반도체 ETF들은 메모리 대형주와 함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소부장) 관련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을 직접 매매하는 것과 달리 ETF에서는 여러 반도체 종목의 주가 흐름이 함께 반영되는 구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초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하지만,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 장비 발주와 소재·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 범위가 소부장 기업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