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검사 신규 임용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시험 합격자 73명이 검사로 신규 임용됐다. 로스쿨 도입 이래 최대 규모다.
법무부는 3일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3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
이번 인사는 지난 2012년 이후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검사 신규 임용으로는 최대 인원이다. 법무부는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42명을 신규 임용한 이래 매년 35~70명의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검사를 임용해왔다.
법무부는 신규 검사를 선발하기 위해 학업성취도와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서류전형을 거쳐 지난해 9월 실무기록 평가와 인성검사를 진행했다. 이어 10월에 실시한 3단계(직무, 발표·표현, 토론·설득) 역량평가와 11월 이뤄진 조직역량 평가를 바탕으로 검사 적격자를 선발했다.
특히 다양한 전문경력을 갖춘 신규 법조인 양성이라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취지에 맞게 공인회계사, 치과의사, 경찰관 경력자, 공공기관 근무자(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 전문 경력자 중 우수인재를 임용했다.
이들 중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검사는 전체 인원의 20.5%인 15명이며 비법학 전공자는 79% 이상이다.
신규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약 9개월간 형사법 이론과 실무, 검찰수사 실무, 조사기법 강의, 실무기록 평가, 검사윤리 교육 등 실무교육을 받는다. 이후 일선 검찰청에 배치돼 3개월 동안 실무 수습을 거쳐 검사로서 본격적인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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