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출 물류애로 해소…소비진작 방안 선제적 준비"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6% 증가한 가운데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부총리는 27일 "경제회복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가파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중 국내 실질 GDP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1.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성적은 국내외 주요기관과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은 성적표"라며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회복력도 비교적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구성 측면에서 내수와 수출이 '쌍끌이 회복'을 한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며 "소비자가 일부 회복됐고 재정 역시 적극적인 조기집행으로 제 역할을 해주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백신 수급 및 접종 관련 계획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1.04.26 yooksa@newspim.com |
홍 직무대행은 "1분기는 코로나 위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경제수준을 돌파하는 전환점이 됐다"며 "2분기를 돌파시점으로 점쳤던 국제기구와 시장의 예상보다 한분기 빠른 속도이며 이는 과거 2차례 위기에 비해서도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상을 뛰어넘은 1분기 실적과 글로벌 경기 개선흐름이 본격화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는 3% 중후반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에도 수출 물류애로 해소, 소비진작 방안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회복모멘텀을 확실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시적 회복흐름 속에서 여전한 개별 경제주체들의 위기극복, 고용개선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다고 느낀다"며 "정부는 국민·기업과 함께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양극화 완화 등을 위해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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