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3억1592만원·강북 8억7834만원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1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10억 312만원) 10억원을 돌파한 지 7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평균 5억원을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역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대상 구역은 압구정 아파트 지구 24개 단지, 여의도 아파트 지구와 인근 단지 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 사업 지구 14개 단지, 성수 전략정비 구역 등 모두 4.57㎢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는 27일부터 1년간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때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04.22 mironj19@newspim.com |
26일 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4월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억 1123억원으로 지난달(10억 9993만원)보다 113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겨은 2017년 3월 6억 17만원으로 처음 6억원을 돌파한 뒤 1년 7개월 만인 2018년 10월(8억 429만원) 8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에는 1억 772만원 오른 9억 1201만원을 찍었다. 지난해부터 집값이 크게 상승하며 9억원에서 10억원까지, 10억원에서 11억원까지 오르는 데 불과 반년가량 걸리는 등 오름세가 가파르다.
경기도의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5억원을 넘겼다. 이달 평균 아파트값은 5억1161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1월 3억 1104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긴 뒤 4억원(작년 7월 4억806만원) 돌파까지는 4년 6개월이 걸렸는데,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1억원이 올라 5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처음 6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6억 1004만원으로 442만원 올랐다. 지난달에 733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은 줄었다.
강남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2월 평균 7억원 돌파에 이어 이달 7억 1004만원으로 더 올랐고,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은 평균 4억 9627만원으로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7억 564만원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경기도의 아파트 중위 매맷값은 5억790만원으로 처음 5억원을 넘겼다. 중위가격은 표본주택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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