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과별 협정문·시장개방 관련 구체적 논의
신북방국가 첫 상품무역협정 통한 협력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신북방 협력 확대와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의 무역협정 협상이 사흘간 열리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양측 대표단간 제1차 협상이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한국 측은 양기욱 산업부 FTA정책관이, 우즈벡 측은 바드리딘 아비도프(Badridin Abidov)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지난 1월 양국 정상 화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협정문 초안, 협상 기초자료 교환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협상을 실시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협력 부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20.07.06 mironj19@newspim.com |
이번 협상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된다. 상품, 무역기술장벽, 원산지, 통관과 무역원활화, 총칙 등 각 분과별로 협정문과 시장개방 관련 구체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 측은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해 신북방국가와 첫 상품무역협정 체결을 통한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정절차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며 우호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기욱 산업부 FTA정책관은 "신북방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간 교류를 지원할 제도적 플랫폼으로 무역협정을 적극 활용해 신북방 주요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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