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기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을 맞아 김일성 주석을 찬양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는 등 내부 기강을 다잡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을 창조한 항일빨찌산의 위훈은 영원불멸할것이다' 사설을 통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하신 89돌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은 14일 저녁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1.01.15 oneway@newspim.com |
신문은 "조선인민혁명군은 참다운 인민의 군대였으며 단순한 군사조직이 아니라 인민대중을 교양하고 혁명투쟁을 불러일으키는 선전자·조직자"라며 "김일성 동지께서 내놓으신 독창적인 총대중시사상, 주체적인 혁명무력건설로선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영도 밑에 조선인민혁명군은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를 때려부수고 빼앗긴 조국을 해방하는 데서 주도적이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항일 빨찌산들은 수령의 신변안전보위를 삶과 투쟁의 총적목표로 내세우고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진짜배기 충신이고 항일무장투쟁은 수령의 권위를 옹호하기 위한 보위전"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은 굳건히 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혁명이 전진할수록 수령이 차지하는 특출한 지위와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고 적대세력들의 책동도 날로 가증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이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간직하고 근위대, 결사대가 돼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집단주의적 구호를 높이들고 당대회와 당중앙의 중요결정들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이 벌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 주석이 창건했다는 항일 무장군사조직이다. 북한은 지난 1978년부터 4월 25일을 건군절로 기념해왔으나 2018년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창설일인 1948년 2월 8일을 건군절로 삼으며 이날은 '인민군 창건 기념일'로 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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