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행정당국, 진화헬기 투입 등 신속 진화...인명피해없어
[안동·청송·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4월 마지막 주말인 24일, 대구와 경북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에서는 안동, 청송, 봉화 등 3개 지역서 산불이 잇따랐다.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한 야산에서 이날 오전 9시39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과 안동시 등이 산불진화헬기 2대와 진화인력 77명을 투입해 발생 1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0시40분쯤 큰불길을 잡고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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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주말인 24일 경북 안동,봉화, 청송군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발생한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야산 산불 진화 현장.[사진=산림청] 2021.04.24 nulcheon@newspim.com |
또 경북 청송 안봉산 줄기 정상부 약 940m고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과 청송군 등이 산불진화 헬기 3대와 진화인력 73명을 투입해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했다.
청송에서는 안봉산 정상부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인력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고감리 한 야산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쯤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과 봉화군 등 행정당국이 산불진화 헬기 1대와 산불 진화인력 71명을 투입해 발생 40여분만인 이날 오후3시16분쯤 진화했다.
이날 발생한 산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산불 발생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과실로 발생한 산불도 관계 법규에 따라 처벌받는 중대한 범죄이므로 무관용원칙에 따라 처벌이 뒤따른다"며 "최근 3일 연속 경상권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만큼 지역주민들은 불법 소각, 입산자 실화 등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