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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셀 "배터리 영국 양산 전제로 테스트"

기사입력 : 2021년04월21일 10:45

최종수정 : 2021년04월21일 10:46

영국 배터리 산업화센터(UKBIC) 초청 시연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로셀이 영국 국영 배터리 기관 영국 배터리 산업화센터(UKBIC) 초청을 받아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UHC(Ultra High Capacity) 배터리를 시연했다고 21일 밝혔다. UHC 배터리는 'FIC신소재'가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제품으로 동일 크기에 에너지 밀도가 150% 이상 증가한 고효율 배터리다.

UKBIC는 영국 정부가 1억3천만 파운드를 투자해 설립한 기관으로 친환경 기반의 미래 산업 추진을 위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주로 시제품 단계의 제품들을 대량 양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고=유로셀]

이번 초청은 차세대 배터리 생산을 위한 것으로 2차전지 개발업체 유로셀 뿐 아니라 실리콘 음극재 제조 업체인 'FIC신소재', 2차전지 음극재 주원료인 그라파이트 제조업체 '인동첨단소재'등 주요 업체 3사가 초청받았다. 

유로셀 관계자는 "코로나로 주요 경제 활동이 셧다운될 정도의 상황에서도 영국 정부가 배터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초청이 이뤄진 것으로 배터리용 소재 점검과 공정 Process 점검, 양산 수준 검증을 위한 제조 공정과 일정 등을 상호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시연한 배터리는 기존 대비 150% 이상 용량이 개선된 제품으로 UKBIC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UKBIC는 시연한 배터리를 영국에서 양산하는 것을 전제로 Cycle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UKBIC는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나고 경제성이 있는 고성능 저중량 배터리와 재활용 배터리 개발 골자로 하는 영국 정부 주도 프로그램인 FBC(Faraday Battery Challenge)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상용화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유럽은 중국·미국과 더불어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영국은 보리스 존슨 정부가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을 선포하고 친환경 지원 사업을 위해 26억파운드(약 4조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배터리 프로젝트에 쓰일 계획이다. 유럽연합(EU)과영국 간 브렉시트 협상 원산지 규정에 따라 자국에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배터리팩 성분의 30% 이상을 영국에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영국 내 배터리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성운 유로셀 대표는 "차세대 2차전지의 트랜드인 '나노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고용량 UHC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해 이번 영국 국영기관 초대에 응한 것으로 제품 시연을 통해 유로셀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영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영국 등 유럽 지역에 생산 기지를 설립해 글로벌 양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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