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업체 주가 美 악재에 급락 마감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유럽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포인트(1.90)% 내린 433.8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8.88포인트(1.55%) 빠진 1만5129.51을 기록했다.
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0.21포인트(2.00%) 하락한 6859.8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131.58포인트(2.09%) 내린 6165.11에 마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럽증시가 고점 부담감과 담배업체들의 하락에 일제히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기술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인데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에 대해 니코틴 수치를 낮추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담배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담배제조사인 BAT와 임페리얼 브랜즈는 모두 6% 내외로 하락했다. BAT 주식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제이슨 콜리슨 SEI의 글로벌 주식 책임자는 "절대적으로 시장이 저렴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말해서 유럽 주식은 미국보다 훨씬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STOXX 600 기업의 수익이 1분기에 55%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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