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20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J&J) 제약 계열사인 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한 안전성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존슨앤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MA 안전성위원회는 이날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사례 보고들에 대해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유럽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난 얀센 백신은 현재 수입이 중단된 상태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사례가 6건이 나오고 미 보건 당국이 지난 13일부터 접종을 일시 중단하자 J&J가 수출중단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EMA는 얀센 백신과 혈전증 유발 인과관계가 입증된 바 없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외부 자문위원회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번 주 얀센 백신 사용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지난 14일 한 차례 회의가 소집됐지만, 희귀 혈전 관련 사례를 검토하는 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DC가 오는 23일에 회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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