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폰 철수했는데 이통사 매장에 구입 문의 폭증…왜?

기사입력 : 2021년04월16일 15:57

최종수정 : 2021년04월16일 15:57

KT, LG Q92 지원금 45만원으로…'0원폰' 됐다
LG 사후지원 약속에 안심...'가성비폰'에 관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LG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되려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3사도 재고 정리를 위해 LG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높여 사실상 무료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발표한 지난 5일 이후 휴대폰 유통망에는 LG전자 스마트폰 구매 문의가 크게 늘었다.

한 휴대폰 유통점 관계자는 "'LG 스마트폰 가격이 얼마까지 떨어졌느냐, 공짜폰도 있느냐' 등 매일 관련 문의가 많다"며 "실제로도 이전보다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LG전자 스마트폰 윙. 2020.10.06 alwaysame@newspim.com

실제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매각이 공식화된 연초부터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LG전자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올리면서 5G 모델, LTE 모델을 막론하고 전반적인 가격이 크게 내렸다. 이통사들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앞두고 막판 재고 정리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LG 윙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60만원까지 높아져 실구매가는 출고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0만8900원 수준이다.

보급형 모델은 공짜폰이 됐다. KT가 전날 출고가 49만9400원인 LG Q92의 공시지원금을 24만원에서 45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향하면서다.

LG Q92는 LG유플러스가 지난달 13일 이 제품의 공시지원금을 42만원까지 올리면서 최근까지 실구매가가 1만6400원 수준이었다. 여기에 KT까지 공시지원금 인상에 가세하면서 이 제품은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지급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을 감안하면 '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통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재고소진을 해왔기 때문에 남은 물량이 많지는 않다"며 "시장 상황 변화를 보고 어떻게 대응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통사와 제조사 모두 재고 정리에 나서 보조금이 오르면서 오히려 LG전자 스마트폰을 사기에는 지금이 적기라는 반응도 나온다. 지금 LG 스마트폰을 구매해도 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국내 A/S를 휴대폰 제조일로부터 최소 4년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의 120여개 서비스센터도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OS업그레이드의 경우 LG 벨벳, LG 윙과 같은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3년간, 그외 보급형 모델은 2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LG페이의 경우, LG전자는 최근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LG페이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사업종료일인 오는 7월 31일 이후에도 최소 3년간 유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은 구글페이 등 대체 서비스가 많아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LG페이 의존도가 국내보다 낮은 편"이라며 "국내에서는 예정대로 3년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13%를 차지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