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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故 최숙현 가혹행위 '팀닥터' 안주현 2심서도 징역 10년 구형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8:39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8:39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검찰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 경주시청 직장운동부 운동처방사인 '팀닥터' 안주현(46)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15일 대구고법 제1-2형사부(고법판사 조진구)에서 속개된 안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동일한 징역 10년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 경주시청 직장운동부 운동처방사인 '팀닥터' 안주현(46) 씨[사진=뉴스핌DB] 2021.04.15 nulcheon@newspim.com

검찰은 "범행의 중대성, 경위, 수법, 피해자들의 피해 규모가 상당하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했지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들과 대다수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종합하면 원심의 양형은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안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일관되게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변론하고 "피고인이 앓고 있는 다양한 정신적 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생각된다" 며 "원심에서 선고된 형을 조금이나마 감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씨는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모든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안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직장운동부 운동처방사로 근무하며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 운동선수들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유사 강간, 의료법 위반, 폭행,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 8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7년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기관 취업제한과 8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안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13일 오전 10시 대구고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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