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이 13일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열린 한려해상국립공원 현안 회의에 환경부의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따른 국립공원 구역조정 등 거제시 요구사항을 적극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맨 왼쪽)이 13일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열린 한려해상국립공원 현안 회의 참석해 국립공원지역 해제를 건의한 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맨 오른쪽), 김정호 국회의원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거제시] 2021.04.14 news2349@newspim.com |
이 날 회의에는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 김정호 국회의원(경남도당 위원장)이이 함께 했다.
변 시장은 먼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오랫동안 재산권침해를 겪고 있는 사유지와 도장포 주차장 개설, 와현리 도로정비공사 등 거제시의 공익사업 부지에 대한 국립공원 해제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어촌뉴딜사업 및 어항구역 정비에 따른 해상 국립공원 부분의 해제를 건의했다.
변 시장은 "해당지역은 1968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민원과 각종 규제 등으로 공익사업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며 "주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송형근 이사장은 "거제시의 건의내용들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구역조정과 관련해 면밀한 검토를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립공원 구역 조정은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와 지역협의체 회의를 거쳐 총괄협의회 안건 심의 후 올해 6월 경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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