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제9회 서울 이코노믹포럼
"한국경제, 어느 시기 못지 않은 큰 도전과 위기"
"동맹 바이든 정부와 경제협력 파트너 중국, 힘든 선택 상황"
박병석·안철수 등 각계 축사와 전문가 발제 및 토론 이어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중 신냉전시대에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은 어디에 있을까.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9회 서울 이코노믹포럼이 시작됐다.
민 대표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코노믹포럼에서 '미중 신냉전 시대, 한국경제 나아갈 길은'이라는 주제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민 대표는 "지난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대폭 증가하고 정치와 외교,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올해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고, 심지어 신냉전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 leehs@newspim.com |
민 대표는 "한국경제는 이로인해 역대 어느 시기 못지 않은 큰 도전과 위기를 맞고 있다"며 "동맹과 다자주의 외교를 표방하는 바이든 정부와 전략적인 경제 협력의 파트너로서 외면할 수 없는 중국 사이에서 어느 때보다도 힘든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문제 의식을 밝혔다.
민 대표는 "하지만 우리 민족이 위기 속에서 늘 새로운 기회를 찾아냈듯이 오늘날의 위기와 도전도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며 "이제 한국경제도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더욱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늘 포럼이 이같은 지혜와 해법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포럼은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박병석 국회의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원희룡 제주지사가 행사장을 찾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의 영상 메시지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되고, 김태년 민주당 전 당대표 권한대행과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등 정관계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진행된다.
이후에는 본격적인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를 주제로 1차 발제를 진행한다.
김 원장은 이날 발제에서 바이든 미 행정부 세계 전략의 핵심과 함께 점차 과열되고 있는 미중 경쟁에 대해 분석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우리 정부의 대응 등을 짚을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맡는다. 김 원장은 '미중 신냉전시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를 주제로 급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한국 경제의 해법에 대해 묵직한 분석을 제시한다.
전문가 토론도 이어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제대변인을 맡고 있는 '경제통' 홍성국 의원의 사회로 발제한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전병서 경희대학교 차이나 MBA 교수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한편 뉴스핌의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뉴스핌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100명 이하의 오프라인 행사와 더불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온라인 생중계 영상은 13일 오전 9시부터 뉴스핌 유튜브채널 안다TV와 뉴스핌 홈페이지에 있는 서울 이코노믹포럼 배너를 클릭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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