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9일 시장‧군수와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한 현 상황에서는 다른 현안보다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단체장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최근 6주간 도내 환자의 88%가 집중 발생한 전주·군산· 익산시장, 완주군수가 직접 회의에 참석하고 나머지 9개 시군은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9일 송하진 전북지사가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전북도] 2021.04.09 lbs0964@newspim.com |
송 지사는 "최근 들어 1일 확진자가 20명 내외로 지속 발생하고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이 이어져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시·군에서도 다른 현안도 중요하겠지만 방역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또한 "지역사회 저변에 있을지 모르는 숨은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도록 임시선별검사소 10개소 확대 설치해 철저하고 지속적인 검사를 진행하자"며 "최근 발생한 초등학교 내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방과 후 외부강사 5000명과 학원·교습소 종사자 7800명를 대상으로 한 선제적 전수검사와 학원·교습소 3500개소에 대한 시군·교육청 특별합동점검을 조속히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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