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포럼, 물 분야 대표 의제 개발 학술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물 분야 민·관 전문가 60여 명이 모여 수자원 확보와 수질관리, 통합물관리를 비롯한 6개 물 분야에서 국가 의제 개발을 위한 논의가 열린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물포럼과 오는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전시장(코엑스)에서 물 분야 국가 대표 의제 설정을 위한 '물 분야 대표 의제 개발 학술회(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는 물관리 일원화 이후 물 분야 국제협력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이고 일관적인 국제협력 추진전략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학술회는 환경부와 한국물포럼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물 분야 국제협력 정기협의체 운영 사업' 중 하나다. 스마트 기술 등 우리나라 물 분야의 강점을 반영해 대표의제를 도출한다.
곽결호 (사)한국물포럼 총재,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을 비롯해 시민사회, 학계, 정부 및 공공기관 등 민·관 대표 전문가 6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및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먼저 물 분야 국제협력 대표 의제 개발 배경, 그간 전문가 토론회 등에서 논의했던 경과와 활용방안 등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6개 분과(세션) 토론에서는 수자원 확보 및 물 재해를 비롯해 ▲상하수도 및 산업용수 ▲수질관리 및 수생태 ▲ 농업용수 및 지하수 ▲통합 물관리 및 재이용 ▲핵심공통주제(거버넌스, 역량증진, 재원확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등) 6개 분야의 중점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논의 과정에서 통합 물관리, 탄소중립 등의 물 정책을 비롯해 스마트 상·하수도 기술 등 우리나라 물 분야의 강점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출된 6개 분야별 중점과제들은 앞으로 전문가 토론회 등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국가 대표의제로 확정될 예정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는 물 분야 최초로 모든 이해 당사자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국가 대표의제를 도출해가는 과정을 만들어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물 분야 기관 및 전문가들의 국제협력 활동에 이번에 도출될 대표의제가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국제협력의 목표가 제시되어 국가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산업의 해외진출 확대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