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접종 이익이 아직 더 크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의약품청(EMA)의 고위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EMA의 백신평가 책임자인 마로코 카발레는 6일(현지시간) 보도된 이탈리아 신문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내 의견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뇌에서의 혈전 생성과 연관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무엇이 이런 반응을 일으키는지 우리는 아직 모른다"면서 이를 규명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EMA는 카발레의 언급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여전히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7일 또는 8일 입장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훨씬 크다는 기존의 평가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로제리우 가스파 WHO 규제및 사전심사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과 혈전 발생과 관련해 유럽및 다른 당국자들과 최근 데이터를 검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스파 국장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평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여전히 대단히 긍정적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WHO의 백신 안전 자문그룹의 전문가들이 곧 모여 데이터를 검토한 뒤 새로운 평가를 밝힐 예정이라면서 이 평가에서도 기존의 입장이 바뀔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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