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대학총장과 지방대학의 위기 타개를 위해 시장과 교육감, 지역대학총장협의회대표, 상의회장이 참석하는 상설기구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6일 오후 시교육청에서 '부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오른쪽 첫 번째)이 6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에서 신호철 부산가톨릭대총장을 비롯한 지역 4년제 14개 대학교 (부)총장과 전호환 국가교육회의 고등직업교육개혁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인재육성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2021.04.07 ndh4000@newspim.com |
간담회에는 김석준 교육감과 신호철 부산·울산·경남·제주 총장협의회 회장(부산가톨릭대총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4년제 14개 대학교 (부)총장, 전호환 국가교육회의 고등직업교육개혁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석준 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들은 학생수 감소 및 지역대학의 미충원 등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응 방안으로 공기업 채용 지역할당제를 지역대기업으로 확대, 기숙사를 비롯한 타지역 인재 유치를 위한 메리트 확충, 입시설명회에 지역대학 집중 홍보, 고등학교와 지역대학의 연계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지역대학들은 △대학상담 캠프 및 지역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지역대학 입시 자료집 발간 △대학 연계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지역대학 대학별고사 출제 및 검토 지원 △지역대학 연계 서머·윈터스쿨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고교학점제 지원 및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협력대학 확대 △지역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중등 통합방과후 학교 확대 △지역대학 연계 구(군)진로교육지원센터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지역 대학들의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지역 대학으로 진학하고 지역사회로 진출하도록 지역대학들과 더불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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