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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변경·수장교체' 맘스터치, 토종 패스트푸드점 명성 되찾을까?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07:15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0:25

'사명변경·수장교체'... 체질 개선 시동거나
코로나 불황 '매장확대와 배달특화 매장'으로 승부수
노사갈등 불씨는 여전... 올해 안에 해소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맘스터치앤컴퍼니가 최근 사명 변경과 새로운 수장 합류로 토종 패스트푸드점의 명성 찾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다만 지속적인 노사갈등 해결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업계 안팎에선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노조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가맹점주들과 상생에 우선순위를 둬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4.05 shj1004@newspim.com

◆ '사명변경·수장교체'... 체질 개선 시동거나

7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0억원으로 1%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42억원으로 87.1%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대비 유사한 실적을 달성했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지난해 지속적 원가절감과 효율적인 점포관리를 단행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력 품목인 싸이버거 가격 인상, 맘스터치 식자재 공급가 인상 등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사명 변경과 수장 교체로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지난 달 해마로푸드서비스에서 '맘스터치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김동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신규 사명인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자사 대표 브랜드인 맘스터치와 통일성을 갖추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더욱 주력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문경영인(CEO) 체제도 도입했다. 신임 김동전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투자전문회사 케이엘앤파트너스에서 마케팅 재무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로푸드 인수 후엔 경영위원회에 참여해오는 등 업계 및 회사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맘스터치와 통일성을 갖추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맘스터치 '싸이플렉스 버거'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2021.04.05 shj1004@newspim.com

◆ 코로나 불황 '매장확대와 배달특화 매장'으로 승부수

특히 매장 확대 및 관리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지 주목된다. 맘스터치의 경우 영남권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나 수도권 매장수를 점차 확대해 평균 매장당 매출액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외식경기 불황 속에서도 맘스터치는 매장의 공격적인 신규출점을 단행했다. 지난 2012년 288개에서 2016년 1001개, 2017년 1100개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0월 기준, 100여개 증가한 1297개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향후에도 연간 60여개의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배달 특화형 매장 가맹점을 중심으로 비대면 수요도 공략하고 있다. 배달 전문매장은 일반 매장보다 소규모 창업이 가능해 가맹점주를 확보하기 수월하다. 또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고정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효율적 마케팅비 사용으로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며 "배달 전문 매장 등 보다 작은 면적의 점포 확장과 적은 투자비로 빠른 신규 출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 2021.04.06 shj1004@newspim.com

◆ 노사갈등 불씨는 여전...올해 안에 해소 가능할까

탄탄한 실적 성장에도 노사 갈등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사모펀드로의 매각 이후 노사간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매각 결정에 반발한 본사 일부 직원은 노조를 만들었다.

맘스터치앤컴퍼니의 노사 갈등은 회사매각이후 1년 가량 지속중이다.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은 지난해 12월 보유지분 62.71%중 57.85%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 금액만 1973억원 규모였다.

지난 달 이병윤 전 대표의 사임 사유 역시 장기화되는 노조와의 불협화음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전신인 TS해마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병윤 전 SPC삼립 상무보를 신임대표이사에 앉히면서 경영정상화를 꾀했지만 노조불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맘스터치는 현재 노조 측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돼 마무리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다만 앞으로도 노조와의 갈등을 매듭지지 못한다면 추가적인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맘스터치앤컴퍼니 관계자는 "노조 갈등 관련해서는 계속 협상 중"이라며 "가맹점주 및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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