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D-1 서울 민심] ①재보선 귀책 사유 물어보니…"與 성폭력" vs "吳 자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보선 하루 앞으로…여야 막판까지 선거 책임론 '공방'
민심은 "전 지자체장 성비위 사과해야" vs "吳도 책임있어"

[편집자] 4·7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약 1500만 서울·부산시민의 향후 1년 3개월을 책임지는 단체장을 선출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전국 단위의 민심을 확인해 정계개편과 대선 구도의 변화까지 불러올 전망입니다. 커다란 변화의 시발점이 될 4·7 재보선을 움직인 이슈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요. 뉴스핌이 재보선을 움직인 대형 이슈에 대해 서울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막판까지 '책임론'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뜨겁다.

이번 선거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비위로 인해 치러지는 만큼 보수 야당은 "성폭력 후계자를 시장으로 만들지 말자"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읍소하는 동시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역시 2011년 보궐선거를 자초한 장본인"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지난 5일 선거책임 공방을 바라보는 밑바닥 민심을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한 시민이 지난 3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2021.04.03 chojw@newspim.com

◆ 재보선 책임, 어디에 있나…"與 공천 안 했어야" vs "10년 전 野오세훈이 자초"

"재보궐선거를 왜 치르게 됐는지 근본적인 이유부터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만난 주부 장씨(57세)는 이같이 꼬집었다.

장씨는 "이번 선거는 당초 예정에 없던 선거다.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며 굳이 치러야 하는 선거"라며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여당은 후보자질론을 주장하는 가운데서 이번 선거를 왜 치러야만 하는 지에 대한 본질은 사라졌다"고 봤다. 그러면서 "애초에 선거를 다시 치를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서울 발전을 약속하거나 정권 심판을 외칠 일도 없었을 것 아니냐"고 했다.

장씨는 민주당 지지자다. 또 박원순 전 시장 지지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역대 큰 선거에선 항상 민주당을 뽑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른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민주당이 지난해 당헌 개정을 무릅써가며 후보 공천을 강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이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종전 당헌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공천 할 수 없다. 기존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을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도록 했다. 지난 2015년 문재인 당시 대표 시절 만들어진 당헌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신설, 당원 투표 끝에 이번 재보선에 후보를 공천했다. 

장씨는 "재보선 책임이 있는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거듭 지적했다.

장씨 마음은 군소정당으로 흘렀다. 선거 귀책사유가 있는 민주당에 투표하기 싫으면서도, 국민의힘으로 마음이 가진 않았다. 장씨는 "거대 양당이 아닌 작은 정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마음이 가는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했다.

서울 구로시장에서 만난 박씨(68세)도 재보선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그는 "성폭력 가해자에게 책임을 전부 돌리고 끝낼 일이 아니다. 민주당은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책임있는 자세도 보이지 않았다"며 "온갖 명분을 갖다붙인 뒤 규칙(당헌)을 바꿔 결국 후보를 내는 모습에 실망스러웠다. (민주당이) 정말 미안했다면 후보를 안 냈어야 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더라도 똑같이 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거리유세에서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2021.04.05 photo@newspim.com

박씨는 아직 어떤 후보에게 표를 줄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오 후보에게도 재보선 책임이 있다는 생각에서다.

오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직을 걸고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주민투표를 진행했다가 투표율이 저조해 투표함을 열지 못하게 되자 결국 사퇴했다. 당시 오 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재보선은 박 전 시장이 정치권에 입문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 전 시장은 안철수 후보의 양보로 범여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3선 연임에 성공했다.

박씨는 "10년 전 (오 후보) 본인이 시장직을 내던져 결국 이렇게까지 온 것 아니냐. 무엇을 또 해보겠다고 다시 출마한 건 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보궐선거 치를 때마다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간다. 그 돈 쓰지 않았으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금 한 푼 더 줄 수 있지 않겠냐"고 푸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이씨(52세) 역시 "10년 전 시장이 다시 돌아온다니 답답하다"며 석연치 않아하는 눈치였다.

박 전 시장 사태 이후 민주당의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달아 나왔다. 

이씨는 "잘못했으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순리인데, 민주당은 선거 유불리만 따져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재보선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만으로 민주당을 찍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한 사과를 제대로하지 않는 모습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김수연 씨(33세)는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은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정치인이었어도 후보를 어떻게 안 낼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거를 치르지도 않고 야당에 시장을 넘길 순 없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다만 "민주당이 적시에 사과만 제대로 했다면 여론이 이렇게까지 등 돌리진 않았을 것"이라며 "더 열심히 사과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서울 구로시장에서 5일 시장상인들의 민심을 들어봤다. 2021.04.05 chojw@newspim.com

 

◆ "과거 아닌 '미래'를 보자…일 잘 할 시장후보 공약 살펴봐야"

성비위 심판론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이 같은 책임론에 휩쓸려 자칫 차기 시장후보의 자질과 공약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구로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박옥심씨(72세)는 "성폭력 범죄가 괘씸하다고 해서 무조건 야당을 찍을 순 없다"며 "어떤 후보가 정치를 잘 할 수 있을지, 국민들을 많이 도와줄 수 있을 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최민지씨(23세)도 정책검증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전 시장의 성범죄는 심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그와 구분지어 봐야 한다"며 "과거 문제에 연연하기 보단 누가 시장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지, 공약을 잘 보고 뽑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사과도 충분했다는 게 최씨의 생각이다. 최씨는 "민주당은 이미 사과했다. 여성 후보를 공천하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다"며 "박 전 시장의 성범죄에 화난다고 해서 정당을 바꿔 찍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다만 직장 내 성폭력 문제를 근절할 만한 여야 공약은 보이지 않는다는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씨는 "성폭력 사태로 치르는 선거인데 양쪽 후보 모두 이런 부분과 관련해선 공약을 내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