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확진자 500명대 유지되면 2.5단계 격상할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방역당국이 이번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나들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역당국은 오는 12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내주 적용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주 금요일 발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를 보면 서울·인천·경기 수도권과 충북 증평, 전북 전주, 부산과 경남 진주·거제는 2단계를 시행하고 있고, 나머지 지역은 1.5단계를 시행 중이다.
2.5단계 적용은 전국 주 평균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이거나 2단계 적용 중인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나는 경우 해당된다.
지난 한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평균 495명으로 2.5단계 적용 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이번주 간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를 넘나들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2.5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단계가 시행되면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놀이공원 등 대부분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500명대 확진자 수가 유지된다면 그 이상 올라갈 수 있어 이전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급적 3~400명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증가할 부분이 있다면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다음주 거리두기 조정안을 준비하면서 전반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어제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강조한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불필요한 사적 모임은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