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강남권서 선거운동 이어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를 맞아 "청년들이 진심어린 나라 걱정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광진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서초구 고속터미널역으로 이동해 주말 집중유세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를 맞아 "청년들이 진심어린 나라 걱정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오세훈 캠프] 2021.04.03 kimsh@newspim.com |
빗줄기가 거세지는 가운데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청년 연사는 "민주당 성범죄로 이번 선거가 열린다. 민주당은 피해 호소인이라고 부르며 결국 후보를 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사도 "어느 덧 우리 모두 적폐라 그런다. 위기의 서울이라고 생각해 나왔다. 문제 생기면 후보 공천 안 하겠다더니 이 말조차 안 지키는 민주당"이라며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오세훈 후보는 이어 연단에 올라 지지연설을 진행해 준 청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청중들에게 "뜨거운 함성으로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오 후보는 야당에 대한 2030유권자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지금 가슴 속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그 동안 민주당의 뻔뻔한 위선적 태도를 보면서도 집에선 젊은 자제분들과 토론 한번 제대로 못 하신 거 다 안다. 이제는 가족 모두가 한 마음"라며 "청년들이 진심어린 나라 걱정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한 "서울 시내 구청장을 모두 (민주당에) 빼앗겼지만 서초구만은 구민 여러분께서 든든히 지켜주셔서 일 잘하는 조은희 구청장을 배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면 서로 보듬고 아끼는 상생의 사회, 경쟁에서 뒤쳐져도 함께 가는 공존의 사회, 자라나는 미래들이 본받을만한 공정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