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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주자 윤석열·안철수, 오늘 사전투표…오세훈은 본투표

기사입력 : 2021년04월02일 08:39

최종수정 : 2021년04월02일 08:52

尹, 오전 11시 부친과 사전투표…安은 청년들 독려
오세훈, 오는 7일 본투표…"쌍끌이 전략 펼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나선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민들을 향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쌍끌이'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스핌DB] 2021.04.02 taehun02@newspim.com

정가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그는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소를 방문한다.

지난달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 전 총장의 첫 공식 행보다. 특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윤 전 총장의 사전투표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을 세운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신촌 일대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 사전투표를 독려한 뒤, 오전 10시 30분에 문화 플랫폼인 '신촌 파랑고래'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할 계획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안 대표는 '범야권대통합'을 외치며 연일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부산을 향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유세를 지원하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 오는 7일 재보궐선거 당일에 본투표에 나선다. 그는 이날 집중유세를 펼치며 사전투표 독려에 집중한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오 후보의) 선거유세가 흐름을 탔다"라며 "안 대표께서 청년들과 사전투표를 하면서 독려를 해주시니, 오 후보는 그동안 유세를 열심히 하는 쌍끌이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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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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