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전 11시 부친과 사전투표…安은 청년들 독려
오세훈, 오는 7일 본투표…"쌍끌이 전략 펼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나선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민들을 향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쌍끌이'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스핌DB] 2021.04.02 taehun02@newspim.com |
정가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그는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소를 방문한다.
지난달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 전 총장의 첫 공식 행보다. 특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윤 전 총장의 사전투표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을 세운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신촌 일대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 사전투표를 독려한 뒤, 오전 10시 30분에 문화 플랫폼인 '신촌 파랑고래'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할 계획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안 대표는 '범야권대통합'을 외치며 연일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부산을 향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유세를 지원하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 오는 7일 재보궐선거 당일에 본투표에 나선다. 그는 이날 집중유세를 펼치며 사전투표 독려에 집중한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오 후보의) 선거유세가 흐름을 탔다"라며 "안 대표께서 청년들과 사전투표를 하면서 독려를 해주시니, 오 후보는 그동안 유세를 열심히 하는 쌍끌이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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