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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4.2)] 반도체 공급난 1년 지속, 전기차 취득세 면제, 철강 감축 점검

기사입력 : 2021년04월02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2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일 오전 10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일 상승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2일 일세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18%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가 각각 0.45%, 0.46%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고량주, 반도체, 디지털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농업 재배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기업의 호실적 달성과 공급 부족 사태 1년 지속 전망 △ 테슬라 모델3, 샤오펑 P7 등 전기차 취득세 면제 대상 포함 △ 중국 정부의 2016년 공급측 개혁 이후 철강 감축 및 도태 상황 점검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셔터스톡]

◆ 반도체 품귀 1년 이상 지속, 업계 호황 지속 전망

1일 중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품귀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의 기록적인 한파 피해와 일본의 칩 제조 업체인 르네사스(Renesas) 공장 화재로 올 2분기 자동차 생산도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며, 반도체 공급이 올 4분기에야 안정될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중항(中航), 싱예(興業)증권 등 중국 증권사들도 일본 르네사스 공장 화재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화되어 반도체 품귀 현상이 2021년 한해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반도체 부족 사태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국산화' 지원 정책이 더해져 반도체 업계 호황 지속과 반도체 공급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모두 기대된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00981.HK, 688981)를 비롯한 화훙반도체(01347), 베이팡화창(002371), 지순과기(603690) 등 웨이퍼 제조 및 업스트림 반도체 설비 업체의 수혜를 예상했다.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위탁생산 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전 세계 반도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의 올해 설비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20억 달러(약 36조 원)에 이를 것이며, 내년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취득세 면제 등 정책 지원, 전기차 판매 급증 전망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전기차 업계도 올 한해 호황을 보일 전망이다.

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자동차 취득세 면제 친환경차 차종 목록'을 공개했다. 테슬라의 모델3, 모델Y, 샤오펑 P7, 리샹ONE 등 전기차가 취득세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화시(華西)증권 등 증권사들은 판매 환경 개선에 따른 소비 촉진으로 전기차의 시장 침투율(새로운 상품·서비스가 시장에 나왔을 때 한 번이라도 이용한 소비자의 비율)이 확대되고 2021년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올해 중국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30만~2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20년 중국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136만 7000대였다.

보하이(渤海)증권은 올해 높은 관심도와 인기를 보이는 신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며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주목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테슬라·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 및 니오·샤오펑·리오토 등 전기차 신흥 강자의 공급망 포함 기업: 탁보그룹(601689), 쉬성오토테크(603305), 삼화(002050), 닝더스다이(CATL·300750), 따이메이카인테리어(603730), 화역자동차(600741), 부오자동차부품(000030), 은륜기계(002126)

▶LG화학, CATL 공급망 포함 기업: 선도지능장비(300450), 상해박태내신에너지기술(603659), 창신신소재(002812)

▶심화되는 경쟁 속 기술력 강화로 두각을 나타낸 로컬기업: 비야디(002594), 정주우통버스(600066)

◆ 가격 상승·수요 증가, 지금이 철강업 10년 번영 시발점

한편, 올해 중국의 철강 감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는 2021년 철강 감산 업무로 2016년 공급측 개혁 이후 각지의 철강 감축 및 도태 상황을 점검하고 조강 생산량을 감축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 등 증권사는 향후 10년을 바라볼 때 지금이 철강업 번영의 시발점이라고 판단했다. 철강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이 장기간 지속되고, 중국의 도시화 가속화와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철강 수요가 연평균 2%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종목: 화릉철강(000932), 보산철강(600019), 신우철강(600782)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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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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