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은 올해 청명·한식을 "산불없는 고성만들기" 원년의 핵심대응 시기로 정하고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청명·한식을 대비, 산불예방 감시활동 총력 대응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1일 오후 8시1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주택 화재가 강한 바람을 타고 산으로 비화한 가운데 2일 오전 1시 현재 80ha의 산림을 태우고 도화리 도학초등학교 인근까지 불이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불이 초등학교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가용 가능한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사진=이순철 기자] 2020.05.02 onemoregive@newspim.com |
군은 지난 2019년 고성 원암산불이 청명·한식 전날인 4월 4일 발생한 것을 상기하고 강도 높은 청명·한식 산불대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 대형헬기를 지난 3월 22일부터 봄철 산불위험 종료시까지 고성군 헬기계류장에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영북 3개 시・군과 공동 임차해 운영중인 헬기와 병행 운용함으로써 산불 초기진화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10개조 55명으로 운영중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경우 지난 2월 말부터 평상시 오전 7시 ~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던 시간을 기상 여건에 따라 1~2개조의 철야 근무조를 편성, 산불 취약시기 24시간 감시, 진화체계를 운영 중이다.
청명·한식 기간에 마을 자체 조직된 마을자치지원대 400여명과 읍・면 산불감시요원 145명, 인화물질제거반 22명 등 가용한 모든 산불인력을 활용해 화목보일러 사용 지역 중점 단속, 성묘, 등산객 실화 및 농산물 불법소각행위 근절에 집중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2018년부터 2020년 3년간 발생한 산불이 봄철 청명・한식을 전후해 발생했듯이 과거의 쓰라린 아픔을 다시 겪지 않도록 특별산불대책 기간 중 군민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의 특별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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