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1일 체류형 귀농인의 집에 서울, 인천 등 도시지역에서 7명의 교육생들이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입소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체류형 귀농인의 집은 예비 귀농인과 도시민들이 농촌생활과 영농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체류 시설로 지난해 조성됐다.
무안군이 운영하는 체류형 귀농인의 집 영농체험 모습 [사진=무안군] 2021.04.01 kks1212@newspim.com |
군은 현경면 옛 양정초등학교 폐교 부지 1만 3655㎡를 매입해 조립식 주택 7동과 영농체험 실습교육장(시설하우스 2동 600㎡, 실습포장 2900㎡)을 설치했다.
입소 대상자는 서류검토와 운영위원회 대면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입소기간은 최장 9개월까지로 대상자들은 보증금 30만원, 입소교육비 월 5만 2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귀농인의 집에 머물면서 체계적인 영농교육을 받게 된다.
군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영농 실습 교육과 1:1 맞춤형 멘토링 운영을 통해 영농 역량을 증진시키고, 수료자에게는 향후 군에서 실시하는 각종 귀농 지원사업 신청에 가산점을 제공함으로써 무안군 전입을 적극 유도 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타 시군 체류시설 대비 부담 없는 비용으로 무안에 살아봄으로써 도시민들에게 귀농을 결정할 금전적,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교육생들이 입소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