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고 수습 사흘 째인 지난 31일(현지시간), 81척의 배가 양방향으로 통과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수에즈 운하에서 이동하는 컨테이너선. Suez Canal Authority/Handout via REUTERS 2021.03.31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 관리 당국은 총 81척의 선박이 길목을 지나갔다고 알렸다. 42척의 배는 남행, 39척은 북행했다는 것이다.
수에즈 운하 교통 상황은 점차 나아질 전망이지만 긴 대기줄과 빠르게 밀려오는 배들이 문제다.
지난주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의 좌초로 일주일 간 이곳은 정체했는데, 선박 교통정보 제공업체 레스 에이전시즈에 따르면 에버 기븐호 부양 전 지나가지 못해 멈춰선 선박은 292척에 달했다.
운하 교통 정상화에 힘쓰고 있는 당국은 하루 100척의 선박이 이동하는 데 이틀에서 사흘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