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내달 30일까지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은 지난 2019년 개정된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국민이 직접 해양오염물질의 불법적인 배출을 감시하고 해양환경 보전과 관리, 해양오염 방지 등 효율적인 해양환경 관리에 직접 참여하도록 도입됐다.
군산해양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31 obliviate12@newspim.com |
모집 대상은 해양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해양 전문가, 기업 등으로 인원 제한 없이 위촉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직접 방문, 우편, 전자메일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결과는 5월 중으로 개별 통지된다.
선발된 해양오염감시원은 대국민 대상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홍보 임무와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예방 캠페인 활동,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군산해경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의 직접 감시와 해양오염 예방 활동의 확대로 오염된 해양과 연안해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백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최근 추진되는 여러 정책들이 정부 주도에서 시민 참여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격려, 참여가 있을 때 해양 환경도 눈에 띄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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