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향 NCMA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오는 2023년까지 영업이익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자료=미래에셋증권] 2021.03.31 lovus23@newspim.com |
엘앤에프는 2분기부터 LG화학과 테슬라향 NCMA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테슬라 향 매출 비중은 올해 50%에서 2022년 7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엘앤에플의 영업이익은 올해 250억원에서 2022년 110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OEM 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과정에서 엘앤에프의 양극재도 같이 채택할 가능성이 높게점쳐진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1년 테슬라 자체 배터리 셀 생산이 시작된다. 자체 배터리 생산의 양산성은 차후 확인이 필요하지만 초기단계에서는 엘앤에프 NCMA를 가장 먼저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를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2023년 EPS를 기존대비 19% 상향하고 타깃 P/E 기존 30배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EPS 상향조정의 근거는 신규 설비의 생산성 개선 때문"이라며 "올해와 내년 연말기준 생산능력을 4만2000만톤, 8만4000톤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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