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충남대병원과 신약개발 머리 맞댄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11:15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11:29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치료제 개발
AI·빅데이터 활용…약효 평가기술 공동 연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30일 오전 10시30분 화학연 대회의실에서 충남대학교병원과 신약개발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학 및 신약개발 연구에 대한 인력 및 기술 교류 ▲연구사업의 공동 발굴 및 상대 기관의 연구사업 참여 활성화 ▲장비 또는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활성화 ▲의학 및 신약 연구에 대한 교육 협력 등에 나선다.

이후 감염병 예방·진단·치료제 기술 개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차세대 신약 기반 기술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이나 슈퍼박테리아 감염병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진단, 치료제 개발, 그리고 소아난치성뇌전증, 길랑바레증후군 등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화합물을 합성하고 약효를 평가하는 기술, 사람의 폐·심장·간 등 실제 장기처럼 만든 조직인 생체모사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만 골라 제거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등도 공동 연구한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충남대병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신약 및 첨단 의료산업 분야에서 효과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30일 화학연 대회의실에서 충남대병원과 신약개발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료=한국화학연구원] 2021.03.30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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