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3월말 또는 4월초에 미국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사용 승인을 위해 지난 1월 3만2천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3상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대변인도 구체적인 승인 신청 날자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의 3상 결과 데이터를 기대하고 있으며 가급적 빨리 승인 신청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인들에게 접종하기 위해 유럽 등에 수출하지 않고 물량을 비축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혈액 응고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자 사용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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