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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문성 갖춘 '여풍당당' 사외이사...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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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車 다음은 UAM...항공우주전문가 영입
현대차그룹 경영 투명성·사업 전문성 높일 전망
"정치·경제·사회·문화·산업 등 각 분야 전문성 돋보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내년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특정 성(性)으로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공직자 등 관료가 대기업 사외이사의 한 축이었다면 이번 사외이사는 여성이자, 각 분야의 전문성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경영 투명성과 사업 전문성 등을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 조화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 장금주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사진=현대차그룹] 2021.03.24 peoplekim@newspim.com

 ◆ 이지윤 사외이사...현대차 UAM에 긍정적 영향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하언태·장재훈·서강현 등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지윤 사외이사 선임 ▲심달훈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외이사로는 심달훈 우린조세파트너 대표와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가 각각 신규 선임됐다. 심 이사와 이 이사는 감사위원도 맡게 됐다. 현대차 역대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지윤 이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항공우주공학 분야의 전문가라는 평가다.

2019년 국내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항법학회 이사로 선출됐으며, 한국 항공우주학회 여성 최초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이사의 전문성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임직원과 대화 자리인 타운홀미팅에서 "물류용 UAM을 2026년에 양산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에 섬이 많은데 도서지역에 필요한 의료, 의약품 운송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0월 타운홀 미팅에서도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될 것"이라고 했다.

UAM 분야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자동차 다음으로 비중을 크게 계획 중인 신사업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지상의 자동차를 하늘로 펼치겠다는 포부로 풀이된다. UAM의 핵심은 개인용 비행체(PAV)와 자율주행 기술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완전 전동화된 유인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 개인용 비행체 2020.01.08 peoplekim@newspim.com

 ◆ 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여성 사외이사 '전문성' 눈길

현대차와 같은날 주총을 연 현대모비스도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강 이사는 기술경영과 경영혁신 분야에서 약 30년간 활동 중인 전문가로, 급변하는 산업 지형에 맞춘 연구개발 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 이사는 대기업과 기술 중심의 벤처기업 사이에서 모범적인 협력 관계 등을 도모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종합 부품사로 발돋움하는 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도 조화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조 이사는 국내 정치학자 최초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학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전문가라는 평가다.

그는 연세대에서 정치학과 대학원 사업단장, 사회과학데이터혁신센터장을 지냈고, 2017년부터 국가관리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또 과학기술한림원에서는 기술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정치·사회의 패러다임 변화, 기술정책과 미래 거버넌스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22일 주총에서 상호를 '기아자동차주식회사'에서 '기아 주식회사'로 변경하는 등 제조업을 탈피해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사명 외에도 기업 로고까지 바꾸는 등 혁신을 거듭하는 과정인 만큼, 조 이사가 상당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도 사외이사로 장금주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선임했다. 장 이사는 공인회계사로 한국윤리경영학회 수석 부회장과 한국회계정책학회 감사 등을 맡고 있다. 이 외에 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도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대차그룹의 첫 여성 사외이사는 정치·경제·사회·문화·산업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이 훌륭한 인재로, 각 계열사의 사업은 물론 경영 전반에 걸쳐 투명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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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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